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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여성의 변비, 직장류
  • 작성자 :
  • 등록일 : 2016-03-28



20대 여성의 변비가 대부분 식이섬유의 섭취 부족 때문인 반면에,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 변비는 대부분 ‘직장류(rectocele)’라는 병 때문입니다.






직장류란 배변 시 약하고 얇아진 직장의 앞쪽 벽이 질쪽으로 팽창하여 돌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의 경우 여자에게서 발생하며 해부학적인 구조상 직장과 질 사이에 있는 직장-질 중격이라고 하는 약한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골반 지지 구조가 약해지고 질-직장 중격이 얇아지면서 발생하거나 출산과 관련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잘 발생하고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경우에도 생깁니다.







질 부위의 증상으로는 질에 덩어리가 들어있는 느낌, 성관계 시에 통증, 지속적인 자극 시에 출혈 등이 있고, 직장 부위의 증상으로는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덜하며, 변을 봐도 잔변감이 있어 개운하지 않으며, 질 근처를 손으로 눌러서 압박을 하여 배변을 하기도 합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후에 바로 다시 변의가 느껴지기도 하고, 심하면 배변을 위해 관장을 해야 합니다.

전문의에 의한 간단한 외래 진료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배변 조영술이라는 검사를 통해 직장류의 크기나 모양을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내과적인 치료는 고 섬유질 음식 또는 식이섬유 보조제와 하루 8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고, 배변 시에 과도한 힘주기를 피해야 합니다.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변을 파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직장류의 크기가 작다면 이렇게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질을 통해 손가락으로 압박을 하거나 관장을 해야 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직장류가 큰 경우에는 직장과 질 벽을 보강해 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항문을 통한 방법, 질을 통한 방법, 회음부를 통한 방법, 개복을 이용한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질을 통한 보강 수술이 가장 선호되고 효과도 좋습니다.

수술 환자의 80~90% 정도에서 배변 장애가 해결되며, 부수적으로 성적인 만족도가 향상이 되는 이중 효과가 있습니다




W항외과 - 홍현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