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 중에 난 변비라는 걸 살면서 겪어본 적이 없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드물 정도로 젊은 여성분들에게서 변비는 많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잘먹고(쾌식), 잘자고(쾌면), 변을 잘누는(쾌변) “3쾌”를 건강의 조건으로 손꼽아 왔습니다. 잘 먹는 것 못지않게 잘자고 변도 잘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여성들은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변비인지, 배가 더부룩하거나 붓는다는 느낌 때문에 하제를 자주 복용하는 것인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지만 많은 젊은 여성들이 변비증세를 겪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첫째, 젊은 여성들은 우선 대부분 식사를 적게하고 다이어트를 합니다.
: 변을 시원하게 보기 위해서는 대변의 양이 일정 정도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먹는 양이 적으면 변비가 되지 쉽습니다.
둘째, 배변을 위한 장의 수축 작용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식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 젊은 여성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아 아침 장운동이 떨어져 변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조금이라도 더부룩한 느낌을 참지 못하거나 변을 보지 않으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변비 약제를 자주 복용함으로써 약물 없이는 정상적으로 변을 보기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넷째, 수분 섭취량이 적거나 카페인 음료의 지나친 섭취로 이뇨작용이 심해지는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변비는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 항문장애와 배변근육의 이완장애로 인해 장이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장 경련성 변비는 배에 가스가 차면서 토끼똥 같은 변을 보는게 특징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생기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계속 악화됩니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전 인구의 5~20%에서 경험하는데, 변비 유병율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2~3배가 높고 젊은 여성의 경우 20%이상이 변비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의 변비 유병율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식사량의 증가하면서 떨어지나 65세 이상 고령이 되면 대장운동의 저하, 전신적 운동부족, 신경계의 문제 등으로 다시 증가합니다.
여성 변비 환자가 남성보다 더 많고 증상도 훨씬 심한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학계 연구에서 남녀가 같은 양의 식사를 했을 때 남자는 1%만의50g이하의 적은 양의 변을 보는 것에 반해, 여자는 17%정도가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음식 섭취량의 감소, 불규칙한 식사 시간 등으로 인해 장 운동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은 월경주기에 따라 핏속에 프로게스테론이란 성호르몬이 증가하는 생리 직전 황체기에는 음식물의 전체 위장관 통과 시간이 증가하고 임신 3기에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호르몬 중 프로게스테론이 장의 평활근 운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너무 오랜 변비는 대장항문의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꼭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