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질수술 후 느낀점을 좀 남겨보려합니다.
큰일을 볼때마다 덩어리가 탈출되고 처리후 다시 들어가곤 했는데
어느순간 부터는 덩어리가 들어갈 생각을 안하길래
짬을내어 직장 근처 w항외과 종로점을 찾아 갔습니다.

처음 방문 후 기억 남는 점은..

데스크에 계신 간호사분들 너무 친철하시고
상담해 주신 실장님도 상당히 센스 넘치시더라구요.^^

이승주원장님께 진료를 받고 치핵이며 수술이 불가피하단 진단 후
수술날짜까지 잡고 사무실로 컴백했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와 한일은 바로.. w항외과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죠ㅋㅋ
완전 평이 괜찮아서 수술날짜까지 잡고왔는데 다행이다 싶었습니다ㅋㅋ
직장 근처라 찾아갔는데 유명한 곳이라 일단 안심되더라구요.

우선은!!
첫 진료 후에 바로 수술이 진행된건 아니고
검사 몇가지를 받으러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수술전 검사
혈액&소변 검사, 항문 초음파 검사, 항문 기능 검사 등등을 받은것 같습니다.

*수술 준비&수술
수술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해서 당일날 관장을 통해 다 빼내고
수술전에 척추마취 후 몇십분 지나 수술을 진행했어요.
척추마취 완전 아플줄 알았는데 그닥 아프지 않던데요?^^
마취후에 몇분 지났을까 하반신쪽에 감각이 없어지더라구요.
수술시간은 대략 30분정도 걸렸나?? 자세히는 저도 잘 기억이ㅋㅋ
마취를 햇으니 당연 통증은 없구요. 똥꼬 타는 냄새는 좀 나더라구요ㅠ
노래를 틀어주셔서 노래들으면서 끝나기만 기다린체 나 죽었다 하고 누워있었습니다.

*입원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옮겨졌고 마취가 바로 풀리는게 아니라
좀 답답하긴 했는데 바로 잠들었구요. 한동안은 조심히 정자세로 있어야해서

좀 불편하긴 했어요.

*첫 배변
수술후에 제일 걱정은 아마도 수술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껍니다.
바로 첫 배변이죠..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수술후에 첫 배변시 그렇게 아프다고 하길래 무서웠는데ㅠ
역시나 저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무지 힘들었습니다.

잘나오지도 않고 조절도 못하겠고
배변후 진통제까지 한방 맞고서야 안정을 찾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통증이 막 밀려옵니다ㅋㅋ

그리고 나서 몇번 시도후에는 다행히 감을 잡았습니다.

*퇴원
저는 직장땜에 바쁜 관계로 1박2일 입원을 했고
집에 돌아와 좌욕을 엄청나게 해주었습니다.
한동안 섬유질을 아주 만땅으로 먹었구요^^
물론 지금도 섬유질음식과 좌욕을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수술이 잘 되어서 이후 통증, 재발 전혀 걱정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최종 느낀점은 왠만하면 처음부터 관리 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되도록 수술까지 안가도록 초기에 잡고 약물치료로 끝내면 좋을테죠.
그게 안된다면 실력있는 원장님을 만나서 재발하지 않도록 수술하는게 최선인데,
박성원원장님 실력 최고이신듯^^ 이후 통증없이 재발없이 너무 잘지내고 있다는거!
개인병원에서 좋은 실력 갖춘 곳이 흔하지 않는데 역시 규모가 커서 그런지 원장님 실력이 좋은것 같습니다.

치질수술 예정인 분은! 걱정마시고 수술 받으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ㅋㅋ

제 지금 상태로 보증하니까요^^ 박성원원장님 이하 실장님 간호사님 고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