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문 주위가 간지럽고 속옷에 분비물도 묻어납니다. 왜 그런가요?
  • 작성자 : W항외과
  • 등록일 : 2005-01-25

[답변]

항문이 가려운 것을 항문 소양증이라 하며 소양증의 원인은 

항문이나 하부직장에 질환이 있어 발생하는 이차성 소양증과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원발성 혹은 특발성 소양증이 있습니다. 

이차성 소양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질입니다.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콘딜로마와 같은 성병이나 하부 직장암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양증의 치료는 쉽지 않으며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나 

오래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시키고 치료가 힘들어 집니다. 

비누와 같은 화학 물질로 씻는 것은 좋지 않으며 팬티는 가급적 면으로 된 것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배변 후에는 물로 씻고 드라이어 등으로 잘 말려 주도록 합니다. 

피해야 되는 음식물은 커피, 우유, 치즈, 버터, 매운 음식, 강한 조미료, 오렌지, 귤, 

탄산음료, 포도주, 맥주, 토마토 케챱 등이며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