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 용기를 내십시오!
  • 작성자 : 곽민섭
  • 등록일 : 2011-05-19

치질수술한게 뭐 자랑이라고 후기까지 올리나 했는데 한편 수술후기 읽어가며 용기내었던 저를 떠올려 다른분도 제 후기를 보고 용기내시면 좋겠어서 글을 남깁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치질진료를 받고 수술날짜를 잡은 순간부터 치질은 날려버렸다고 볼수 있어요.ㅋ

저 같은 경우는 드러나는 증상이 확연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찜찜해서 병원방문을 해보았더니 치질이라는 판정을 받았거든요. 본인은 치질이 아닐꺼야 하고 넘기시는 분들 정신차리세요!

치질이라고 해서 꼭 통증이 심하고 무지하게 괴롭고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저처럼 통증 없이도 치질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취는 척추마취를 통해 이루어졌고 수술하는 동안은 거의 통증이 없다고 보시면되고 수술후에도 마취가 몇시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얼얼한느낌만 있을뿐 아프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장을 할때가 좀 그렇고 수술후 첫 대변을 볼때가 괴롭습니다.

관장할 때 기분이 꾸리꾸리하고 수술후 첫 대변볼 때 좀 아픕니다.

그래도 치질과 굿바이 할 수 있다면 이정도 통증은.. 통증도 아닙니다.^^

지금은 수술 후 몇일이 지났는데 대변볼 때 좀 따끔거리는게 있기는 합니다만 변이 잘 나와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저는 정말 일상생활도 지장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빨리 3주가 지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친구들과 술약속도 잡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이유가 너무 그런가요?ㅋㅋ 평소 애주가라 참기가 힘드네요.ㅋㅋ 

이곳 간호사님들이 너무 친절하세요~ 물론 원장님은 말할것도 없이 너무 편하고 믿음직 하십니다~

치질 부끄럽다고 창피하다고 나는 아닌 것 같다고 망설이지 마시고 용시내셔서 진료받아보세요!

모든분들 하루빨리 똥꼬전쟁에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ㅋㅋㅋㅋ 저는 너무 개운하답니다.ㅋㅋ